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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어연골은 관절에 좋은 콜라겐 덩어리”
[중앙일보] 2011년 01월 26일(수) 오후 09:34
호주산 불루검 상어연골’ 선봬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대인들은 잘 먹고 잘 사는 법을 고민하며 어떻게 하면 건강하게 살 수 있는지에 대해 관심이 많다. 최근에는 상어연골에 대해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상어는 가오리, 오징어 같은 ‘연골어류’다. 골격이 모두 연골로 돼 있어 죽어서 화석이 되면 대부분 이빨만 남는다. 이런 상어연골은 상어가 평생 질병에 잘 걸리지 않도록 돕는다. 체내 영양분을 공급하고 면역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상처를 빠르게 치유하는 등의 능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상어연골은 전체 몸무게의 6~8%를 차지하고 있다. 연골은 콘드로이친과 히알루론산, 콜라겐 등의 단백질로 이뤄져 있다. 콘드로이친은 뼈를 이루고 각막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히알루 론산은 체내에서 에너지를 만들어주고, 콜라겐은 관절의 연골과 인대조직을 구성한다. 콜라겐은 인체에 흡수되면 노화를 방지하고 피부 미백 의 효과를 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관절염과 골다공증 완화에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NC무역 대표를 맡고 있는 조장현 박사는 일본 도쿄대에서 약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일본 이화학연구소를 거친 그는 최근 ‘불루검 상어연골’을 국내 판매에 들어갔다고 밝혀왔다. 상어연골 중 가장 품질이 좋은 척추연골만을 원료로 사용해 효능을 높였다고 평가받고 있다.
‘불루검 상어연골’은 기존 다른 제품과 달리 상어연골 분말 입자가 300~400mesh로 기존 제품보다 체내 흡수율이 월등히 높다. 또한 유효성분 750mg이 함유돼 다른 제품보다 월등히 높다.
조장현 박사는 “주로 무릎이나 손목 등뼈와 뼈가 만나서 관절을 이루는 부위에 있는 연골이 많은 사용으로 인해 닳아서 생기는데, 이때 콘드로이친 등 연골을 형성하는 중요한 성분인 불루검 상어연골을 섭취하면 관절염에 효과적”이라고 전해왔다.
한편 상어연골은 호주 불루검과 계약을 체결한 NC무역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기자 블로그 http://blog.joinsmsn.com/center/v2010/power_reporter.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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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조식품 알고 먹자]상어연골은 관절염에…
상어 연골이 암의 전이를 막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받고 있다. 처음 상어 연골에 주목하게 된 이유는 강력한 발암물질을 고농도로 농축시킨 수족관에서 상어를 사육한 결과 암이 거의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상어는 뼈의 약 70%가 연골이다. 뼈는 혈관이 있으나 연골은 혈관이 없고, 인접한 혈관으로부터 삼투압 차이에 의해 흘러나오는 고농도의 영양분을 공급받는다.
그런데 상어 연골 옹호론자들은 연골에는 혈관이 형성되는 것을 억제하는 성분이 들어 있으며, 이 때문에 암세포 영양분을 공급하는 보급로가 끊겨 전이되지 않는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또 상어 연골 성분의 일부가 암세포를 직접 공격해 죽인다거나 암 주위에 섬유조직을 증식시켜 종양을 고립시킨다는 주장을 펴기도 한다.
최근 상어 연골 생산지인 뉴질랜드에서는 이같은 내용의 연구논문을 발표했는데, 산지에서 나온 논문이라 과학적인 증거가 미약한 게 사실이다.
뉴질랜드 웰링턴의대 폴 데이비드 박사는 상어의 연골을 쥐에 투여한 결과 비정상 조직의 혈관 생성이 70%까지 억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데이비드 박사는 “이는 예비단계에 불과하지만 최소한의 암세포 확산을 지연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믿어진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박사는 특히 현재 암세포의 확산을 막기 위한 방법으로 쓰이고 있는 화학요법이나 방사선요법과 함께 연골요법을 병행해면 암세포를 죽이려는 노력은 한결 쉬워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미국의 연구보고에 따르면 수술이 불가능할 정도로 종양이 거대하고 단단한 환자에게 상어 연골을 투여한 결과 6주 후에는 종양이 부드러워졌고 16주 후에는 종양이 20% 가량 줄어들었다.
이 환자는 특히 종양을 절제하면서 살펴본 결과 암과 연결되는 혈관이 단절돼 피도 별로 나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자궁근종 같은 양성종양의 수술에도 상어 연골을 섭취할 만하다고 주장했다.
이밖에 상어 연골은 류머티스 관절염의 환부에서 모세혈관이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는 것을 효과적으로 막음으로써 관절염을 치료할 수 있는 식품으로 선전되고 있다.
상어 연골은 오래전부터 관절염과 종양을 치료하는 민간요법으로 이용돼 왔다.
성분은 칼슘을 비롯, 각종 무기질과 다당체, 그리고 특이한 단백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다당체는 관절염에 특효가 있는 성분이다.
결론적으로 상어 연골은 관절염 치료에는 도움을 줄 수 있으나 암 억제효과에 대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 같다.
〈이준규기자〉